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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삼성물산 아파트 사업 심층 분석: 수주, 준공, 매출, 그리고 미래 전략

웅쓰띵킹 2025. 6. 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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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변화의 기로에 선 삼성물산 건설부문

2024년은 국내 건설 산업에 있어 불확실성이 지속된 한 해였으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주목할 만한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사업을 포함한 주택 부문에서는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미래 주거 기술과 친환경 건축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2024년 삼성물산 아파트 사업의 수주, 준공, 매출 현황을 심층 분석하고, 주요 사업 전략 및 향후 수주 계획을 통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2. 2024년 삼성물산 실적 개요: 견조한 성장 속 건설부문의 전략적 전환

2.1. 전사 실적: 불확실성 속 안정적 성장 기조 유지

삼성물산은 2024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42조 1,030억 원, 영업이익 2조 9,84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0.5%(2,070억 원 증가), 3.9%(1,140억 원 증가) 성장했습니다. 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음을 보여줍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사부문은 비료 및 구리 트레이딩과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리조트부문 역시 식수 증가와 식자재 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패션부문은 소비심리 위축과 기후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2.2. 건설부문 실적: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유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4년 연간 매출 18조 6,550억 원, 영업이익 1조 1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2023년 매출 19조 3,100억 원, 영업이익 1조 340억 원) 대비 매출은 6,550억 원(3.4%), 영업이익은 330억 원(3.2%) 감소한 수치입니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습니다.  

 

Table 1: 2024년 삼성물산 전사 및 건설부문 주요 실적 (연간) | 구분 | 2023년 실적 (억 원) | 2024년 실적 (억 원) | 전년 대비 증감 (억 원) | 전년 대비 증감률 (%) | |---|---|---|---|---| | 전사 매출 | 41조 8,960 | 42조 1,030 | +2,070 | +0.5% | | 전사 영업이익 | 2조 8,700 | 2조 9,840 | +1,140 | +3.9% | | 건설부문 매출 | 19조 3,100 | 18조 6,550 | -6,550 | -3.4% | | 건설부문 영업이익 | 1조 340 | 1조 10 | -330 | -3.2% | 출처: 기반 재구성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2024년 매출 감소는 표면적으로는 부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에는 깊은 배경이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매출은 그동안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 발(發) 대형 공사 물량에 크게 의존해왔습니다. 2024년에는 이러한 주요 현장들이 준공 단계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상황 변화로 인해 그룹사 수주 물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안정적인 매출원이었던 내부 물량 감소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전략적 전환의 시점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2024년 건설부문의 실적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향후 사업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됩니다.  

 

3. 2024년 아파트 수주 현황: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실적 달성

3.1. 도시정비사업 집중 전략과 수주 성과

202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만 누적 4조 7,505억 원의 수주액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2006년의 3조 6,556억 원을 크게 넘어선 수치입니다. 2024년 주택 시공권 확보액은 총 3.6조 원으로 집계되었는데 , 이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줍니다.  

 

3.2.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 프로젝트

2024년 삼성물산이 수주한 주요 도시정비사업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남4구역 재개발: 약 1조 6,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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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신반포4차 재건축: 약 1조 31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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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약 1조 2,97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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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약 1조 1,94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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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약 5,69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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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약 4,544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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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약 2,41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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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약 2,59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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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약 2,70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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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약 7,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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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영2구역 (4분기): 7,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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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길2구역 (4분기): 6,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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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운동장동측 (4분기): 8,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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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202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 현황 | 프로젝트명 | 사업 유형 | 수주액 (억 원) | 지역 | 주요 특징 | |---|---|---|---|---| | 한남4구역 재개발 | 재개발 | 16,000 | 서울 용산구 | 대형 재개발 사업 | | 서초 신반포4차 재건축 | 재건축 | 10,310 | 서울 서초구 | 대형 재건축 사업 | |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 재건축 | 12,972 | 경기 성남시 | 대형 재건축 사업 | | 성북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 재개발 | 11,945 | 서울 성북구 | 공공 재개발 사업 | | 한남3구역 재개발 | 재개발 | 5,696 | 서울 용산구 | - | |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 재건축 | 4,544 | 서울 송파구 | - | | 강서 방화6구역 재건축 | 재건축 | 2,416 | 서울 강서구 | - | | 송파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 재건축 | 2,595 | 서울 송파구 | - | | 광진 광장동 현대아파트 | 리모델링 | 2,708 | 서울 광진구 | 리모델링 사업 | | 목동 주거복합시설 | 신축 | 7,000 | 서울 목동 | 주거형 오피스텔 포함 | | 남영2구역 | 재개발 | 7,000 | 서울 | 4분기 시공권 확보 | | 신길2구역 | 재개발 | 6,000 | 서울 | 4분기 시공권 확보 | | 안양운동장동측 | 재건축 | 8,000 | 경기 안양시 | 4분기 시공권 확보 | 출처: 기반 재구성  

 

삼성물산이 2024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서울 강남권, 용산 등 핵심 지역의 대규모 사업지들을 다수 확보했다는 점은 매우 두드러집니다. 한동안 주택 건설시장에서 래미안 브랜드가 도시정비사업에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 2024년의 공격적인 수주 활동은 이러한 기조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삼성물산은 단순히 수주액을 늘리는 것을 넘어, '강남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 등 상징성 높은 지역에 래미안 브랜드를 진입시키며 '래미안 = 부촌'이라는 공식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미 래미안은 한강뷰 단지에서 아크로, 디에이치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 2024년의 수주 활동은 이러한 프리미엄 브랜드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이는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경쟁 우위 확보라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삼성물산이 2024년 도시정비사업에서 기록적인 수주를 달성하며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이면에는 수주 경쟁 심화라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공격적인 수주 경쟁은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 예정된 압구정, 여의도, 성수동 일대의 대규모 정비사업에서는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특히 "출혈수주 불사"라는 표현이 여러 자료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업이 단기적인 수익성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시장 지위 확보나 매출 공백 메우기 등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절박함은 앞서 언급된 그룹사 물량 감소로 인한 매출 파이프라인 확보의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열 경쟁과 '출혈수주'는 장기적으로 프로젝트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건설부문의 전반적인 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물산은 양적 성장(수주액 증대)과 더불어 질적 성장(프로젝트 수익성 관리)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모두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높은 수주액이라는 표면적 성과를 넘어,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심층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4. 2024년 아파트 준공 현황: 대규모 단지 입주 시작

2024년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로 주요 준공을 맞이한 아파트 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4.1. 주요 준공 단지

  • 래미안 포레스티지 (부산 동래구 온천동): 2024년 9월 27일 부분 준공인가를 받았습니다. 총 4,043세대(임대 220세대 포함)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 6층~지상 35층, 36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천4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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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미안 원펜타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2024년 8월 입주 예정인 단지로, 최고 35층, 6개 동, 641세대(일반 292세대) 규모입니다. 5월 말 준공되어 조합원 입주가 5월 10일부터 시작된 후분양 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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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2024년 삼성물산 래미안 주요 준공 단지 현황 | 단지명 | 위치 | 세대수 | 준공/입주 예정월 | 사업 유형 | |---|---|---|---|---| | 래미안 포레스티지 | 부산 동래구 온천동 | 4,043 | 2024년 9월 (부분 준공) | 재개발 | | 래미안 원펜타스 | 서울 서초구 반포동 | 641 | 2024년 8월 (입주) | 재건축 | 출처: 기반 재구성  

 

4.2. 준공 의미 및 영향

2024년에 준공된 래미안 포레스티지와 래미안 원펜타스는 각각 부산과 서울의 핵심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로서, 지역 내 주거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래미안 원펜타스는 강남권의 상징성 높은 단지로, 래미안 브랜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공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2024년에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로 준공이 명확히 확인되는 아파트 단지는 래미안 포레스티지와 래미안 원펜타스 단 두 곳뿐입니다. 다른 자료들은 2025년 준공 예정 단지(예: 래미안 라그란데)나 과거 준공 단지 목록을 언급하고 있어 2024년 준공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입니다. 삼성물산과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건설사가 1년에 단 두 개의 아파트 단지만 준공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제한성은 건설사의 공식 사업보고서나 IR 자료가 모든 준공 단지를 세세하게 나열하기보다는, 주로 사업 규모나 상징성이 큰 주요 프로젝트 위주로 발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언론 보도 역시 시장의 관심이 높거나 이슈가 되는 대형 단지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현재 파악된 준공 현황 정보는 삼성물산의 2024년 전체 준공 실적을 완벽하게 반영하기보다는, 공개적으로 강조되거나 시장의 주목을 받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스냅샷'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는 심층 분석을 위해 기업의 내부 자료나 더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 조회가 필요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정보의 완전성에 대한 한계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주요 사업 현황 및 전략: 미래 주거 혁신을 선도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미래 주거 환경과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5.1. '홈닉(HomeNique)'을 통한 주거 경험 혁신

삼성물산은 2023년 8월 차세대 홈 플랫폼 '홈닉(HomeNique)'을 공개하며 미래 주거 시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홈닉은 주거 공간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In-Fill) 시스템'을 핵심 기술로 합니다. '넥스트 라멘구조'는 기둥식 구조를 통해 벽체 위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하며, '인필 시스템'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모듈형 부품을 서랍처럼 채워 넣어 공간 변화를 극대화합니다.  

 

홈닉은 단순한 스마트홈 기능을 넘어, 조명·가전기기 제어, 관리비 조회,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건강 관리(혈압/혈당 입력 및 코칭), 반려동물 케어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 제공합니다. 특히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 향후 래미안 신축 및 기축 단지는 물론, 한화, 두산, HS화성 등 타 건설사 아파트에도 적용을 확대하며 개방형 홈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홈닉을 통해 5년 내 연매출 500억 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홈닉'이라는 주거 플랫폼을 출시하고 '넥스트 라멘구조', '인필 시스템'과 같은 기술적 특징을 강조하는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더욱이 이 플랫폼을 래미안 단지에만 국한하지 않고 타 건설사 아파트에도 확대 적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스마트홈 기술 도입을 넘어선 전략적 의도를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건설업은 물리적인 '하드웨어'인 건물을 설계하고 시공하여 판매하는 것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홈닉'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의 '주거 경험' 자체를 혁신하려는 시도입니다.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 시스템'은 물리적 공간의 유연성을 극대화하여 "집이 고객의 삶을 맞춰가는 진정한 의미의 주거 패러다임" 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건축물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의미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홈닉'을 타사 아파트에도 적용하려는 전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삼성물산이 단순히 자사 아파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주거 생활 플랫폼 시장 자체를 선도하고 '홈닉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야심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건설업의 경계를 허물고 IT 서비스 기업의 면모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수수료, 연계 서비스 판매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래미안' 브랜드의 영향력을 건설 시장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건설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움직임이자, 삼성물산의 사업 다각화 및 혁신 동력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전략입니다.  

 

5.2. 스마트 건설 및 친환경 기술 투자 강화

삼성물산은 미래 건설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스마트 건설 기술과 친환경 건축 기술을 꼽고 적극적인 연구 개발(R&D)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 건설: 건설 생산성 향상, 공기 단축, 재해율 감소, 그리고 건설 생산 과정의 디지털화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통합 관제 시스템과 현장 근로자 안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교육 플랫폼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2025 FutureScape' 공모전을 개최하여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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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건축: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여 2024년부터 래미안 아파트에 우선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탄소 주입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사에 투자하여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의 탄소 감축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확보 기반을 마련했으며 ,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확대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 가능한 건축 자재 사용을 늘리고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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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5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주 계획 및 미래 전망

6.1. 2025년 수주 목표 및 전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5년에도 주택 사업에서 공격적인 수주 기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2025년 건설부문의 전체 수주 목표는 18.8조 원으로, 2024년 18.0조 원 대비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중 주택 부문에서는 2.0조 원의 수주를 목표하고 있으며 , 특히 핵심 권역을 중심으로 5.0조 원 규모의 신규 시공권을 확보하여 전년 대비 1.4조 원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2025년 4월 27일 기준, 이미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인 5조 원을 조기 달성했습니다. 이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2,708억 원) 수주를 포함한 성과입니다. 2025년 5월 7일에는 누적 수주액이 5조 213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향후 수주 계획으로는 강남 압구정2구역(예상 공사비 2조 4,000억 원),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 대규모 사업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압구정2구역은 '강남 부촌'에 래미안 브랜드를 진입시켜 '래미안 = 부촌'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려는 삼성물산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영국 건축 명가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협력하여 혁신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5대 은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상의 금융 조건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6.2. 주택 사업의 미래 방향성: 프리미엄 및 기술 선도

삼성물산은 2025년 주택 사업에서 'The Next Home' 비전을 통해 미래 기술 접목과 수행 역량 및 수주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주택 플랫폼 '홈닉'의 적용을 래미안 신축 단지를 넘어 기축 단지 및 타사 단지로 확대하고, 빌딩 플랫폼 '바인드'는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수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 사업 확장은 주거 및 오피스 분야의 대표 플랫폼으로 육성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또한, 삼성물산은 2025년에도 스마트 건설 및 친환경 건축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입니다. 2025년까지 단계별 제로에너지 주택 의무화를 실현하고, 국내 주택시장에 보급 가능한 제로에너지 주택 모델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계획입니다. 저탄소 시멘트, 재생 가능한 목재, 친환경 단열재 등 지속 가능한 건축 자재의 사용을 늘려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노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7. 결론 및 시사점

202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전사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하면서도, 자체적으로는 그룹사 물량 감소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삼성물산은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통해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래미안'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재확인하고 핵심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공격적인 수주 경쟁은 '출혈수주'에 대한 우려를 낳으며 수익성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물산은 향후 프로젝트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위한 수익성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미래 주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삼성물산의 노력은 '홈닉' 플랫폼과 스마트/친환경 건설 기술 투자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홈닉'은 단순한 스마트홈을 넘어 주거 경험 자체를 혁신하고 타사 단지로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려는 야심을 보여줍니다. 이는 건설업의 경계를 넘어 IT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또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제로 시멘트 기술 개발 및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평가됩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안정적인 내부 물량에서 벗어나 외부 시장, 특히 도시정비사업에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며 미래 주거 기술을 선도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2025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과열된 수주 경쟁 속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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