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부동산

2024년 한화 건설부문 심층 분석: 시장 대응 전략과 미래 성장 동력

우리동네이야기(우동) 2025. 6. 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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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격변하는 시장 속 한화 건설부문의 2024년

2024년 국내 건설 시장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高)' 현상과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다수의 건설사가 부도 위기에 직면하거나 수익성 악화를 경험하게 하는 등 어려운 한 해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한화 건설부문은 전략적인 사업 재편과 함께 고수익 사업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 보고서는 2024년 한화 건설부문의 아파트 수주 및 준공 실적, 매출 현황,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그리고 2025년 향후 수주 계획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한화 건설부문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지 조명합니다. 특히, 시장의 거시적 압력 속에서도 회사가 선택한 전략적 방향성과 그에 따른 재무적 성과를 다각도로 살펴볼 것입니다.


1. 2024년 수주 실적 분석: 선별 수주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2024년 ㈜한화 건설부문의 총 신규 수주액은 2.6조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해외사업인 이라크 BNCP 제외 기준). 이는 2022년 4.6조 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수주액 감소는 회사의 '선별 수주 기조' 강화에 따른 전략적 결과로 풀이됩니다. 건설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과 원가 상승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수주 경쟁보다는 수익성과 사업의 미래 가치를 고려한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확보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수주 규모를 늘리기보다 프로젝트의 질적 가치를 높여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축/개발 부문에서 2.2조 원, 인프라 부문에서 0.37조 원을 수주했습니다. 건축/개발 부문의 주요 수주 성과로는 서울역세권 복합개발 (5.7천억 원),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5천억 원), 그리고 고수익 데이터센터 사업의 일환인 창원 IDC (4.7천억 원) 등이 꼽힙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은 고양삼송 DC 등과 함께 회사의 고수익 사업 확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됩니다. 이는 기존의 주택 및 일반 건축 사업의 비중을 조절하고, 고부가가치 및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전환하여 시장 변동성에 대한 회사의 사업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재건축/재개발 부문에서는 6.2천억 원을 수주했으며 , 특히 호반건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6,600억 원 규모의 서울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경쟁력과 경험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과거 방배13구역, 고덕3단지, 둔촌주공 등 대규모 단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역량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철도 (1.5천억 원) 및 부지조성 (1천억 원) 등에서 수주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BNCP)는 3만 세대 준공을 완료했으며, 잔여 7만 세대의 공사 재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4년 4분기 기준 총 수주잔고는 9.2조 원으로, 이 대규모 수주잔고는 이라크 BNCP 프로젝트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 확보된 견고한 수주잔고는 한화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중장기 매출 기반을 제공하며, 국내 시장에서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라크 BNCP 프로젝트의 도급액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감소는 영업이익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표 1] 2024년 한화 건설부문 주요 수주 프로젝트 및 금액 (해외사업 제외)

프로젝트명 부문 수주액 (천억 원) 비고
서울역세권 복합개발 건축/개발 5.7 복합개발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건축/개발 5.0 복합개발
창원 IDC 건축/개발 4.7 데이터센터 (고수익 사업)
재건축/재개발 건축/개발 6.2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6,600억 원, 호반건설 컨소시엄)  
 
 
 

철도 인프라 1.5  
부지조성 인프라 1.0  
총 수주액   26.0 (해외사업 이라크 BNCP 제외)  
 
 

이 표는 한화 건설부문이 2024년에 어떤 종류의 프로젝트에 집중했는지, 그리고 각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특히, 복합개발,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집중을 시각적으로 명확히 드러내어, 단순히 총 수주액 규모를 넘어선 '선별 수주' 전략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또한,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전통적인 강점 분야의 지속적인 성과도 확인할 수 있어, 회사의 다각화된 사업 역량을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2024년 준공 현황: 주요 아파트 및 해외 프로젝트 성과

2024년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외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사업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건설 산업에서 프로젝트 준공은 매출 인식과 현금 흐름 확보에 직결되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것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국내 아파트 준공 현황:

2024년 ㈜한화 건설부문의 주요 아파트 준공 단지로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가 있습니다. 이 단지는 1단지 831세대, 2단지 777세대로 총 1,608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2024년 12월 30일 준공되었으며 12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는 천안의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지로,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포레나 페이스' 등 포레나 브랜드의 특화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및 상품 특화는 2019년 론칭 이후 단기간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확장해 온 '한화포레나'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시니어타운 '라우어 오시리아'(569세대)도 2024년 10월 준공되었습니다. 이는 일반 아파트 외에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주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국내 주택 시장 상황 속에서, 포레나 브랜드의 성공적인 준공은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시니어타운과 같은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의 확장은 주택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축이 됩니다.  

 

해외 프로젝트 준공 성과:

해외에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BNCP)에서 3만 세대가 준공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화 건설부문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장기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입니다. 대규모 해외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 2] 2024년 한화 건설부문 주요 준공 단지 (아파트 및 주거시설)

단지명 위치 규모 (세대수) 준공일 비고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1단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831 2024년 12월 30일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포레나 특화 디자인 적용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2단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777 2024년 12월 30일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포레나 특화 디자인 적용  
 
 

라우어 오시리아 부산 기장군 569 2024년 10월 시니어타운  
 

이라크 BNCP (일부) 이라크 30,000 2024년 해외 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이 표는 2024년 한화 건설부문이 성공적으로 완료한 국내외 주거 프로젝트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한화 포레나' 브랜드의 핵심 단지 준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실제 결과물로 증명하고, 시니어타운과 같은 주거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시각적으로 제시하여, 회사의 사업 다각화 노력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단순한 건설 실적을 넘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한화 건설부문의 전략적 유연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3. 2024년 매출 및 영업이익 분석: 사업 재편과 수익성 개선 노력

2024년 ㈜한화 건설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3조 7,45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2023년 5조 3,266억 원) 대비 29.7% 감소한 수치입니다. 영업손실은 309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2023년 22억 원 손실) 대비 손실 폭이 약 14배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매출 감소 및 영업손실 확대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합니다.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플랜트 사업 부문의 양도입니다. 2024년 7월 1일부로 플랜트 사업 부문이 양도되면서 해당 부문의 매출이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어 전체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역량에 집중하려는 전략적인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매출 감소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의 준공이 완료되면서 매출 인식 규모가 줄어든 것도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입니다. 대형 프로젝트의 완공은 새로운 매출원 확보가 필요한 시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국내 건설 시장의 전반적인 공사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쳤습니다. 철근, 시멘트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는 건설사의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이미 계약된 프로젝트의 경우 수익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환경 요인이 연간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간(예: 2024년 1분기)에는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이라크 BNCP 프로젝트의 도급액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감소가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즉, 대형 해외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관리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이 특정 프로젝트나 기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플랜트 사업 양도 및 국내 시장의 전반적인 원가 상승 압박 등 구조적인 요인이 연간 실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회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단기적인 재무적 희생을 감수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화 전체 연결 매출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0.02%에서 2024년 7.44%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건설부문 내 플랜트 사업 양도 등 사업 재편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그룹 전체 포트폴리오 내에서 건설 부문의 역할 변화와 함께, 회사가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주요 사업 현황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한화 건설부문은 건축, 주택, 인프라, 복합개발 등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시공 경험과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종합 건설회사입니다. 2022년 11월 1일 ㈜한화에 재흡수 합병된 이후, 그룹 전체의 신사업과 연계하는 체계를 갖추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복합개발사업 및 랜드마크 프로젝트: 한화 건설부문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주거, 문화, 업무, 여가, 상업, 사회 인프라 등을 결합하는 복합개발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교 신도시의 수원 MICE 복합단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약 2조 원 규모, 2023년 완료)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2024년에는 서울의 관문이자 최중심지에 위치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를 시작했으며 ,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 수서역 환승센터 개발 , 잠실 스포츠 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복합개발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회사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경쟁력 강화: 한화 건설부문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는 2019년 론칭 이후 단기간에 주택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며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차별화된 디자인 콘셉트와 주거상품, 서비스를 적용하여 대한민국 주요 거점도시 위주로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화포레나'는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TOP8에 선정되며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한 데 이어 , 2024년에는 TOP7에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경쟁력은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포레나 페이스' 등 특화된 외관 디자인 , '포레나 헤어 드라이기 수납시스템'과 같은 실용적인 특화 상품 , 그리고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포레나 카페 브리즈', '포레나 메리 키즈 그라운드', '포레나 홈 IoT'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과 커뮤니티 시설 을 통해 확보되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 데이터센터 및 친환경 사업 확장: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의 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고양삼송 DC, 창원 IDC 등 고수익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원순환, 수처리 등 그린 인프라 시공 능력 강화 를 통해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는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방향입니다.  

 

해외 사업: 이라크 BNCP의 지속적인 역할: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BNCP)는 한화 건설부문의 핵심 해외 사업으로, 3만 세대 준공 이후 잔여 7만 세대의 공사 재개가 예정되어 있으며, 2024년 4분기 기준 9.2조 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자, 글로벌 건설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업입니다.  

 

5. 2025년 향후 수주 계획: 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 대응 전략

㈜한화 건설부문은 2024년의 사업 재편과 시장 변화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더욱 전략적인 수주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2025년 총 수주 목표는 4.2조 원으로, 2024년 실적(2.6조 원)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국내 건설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가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핵심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부문별 수주 계획:

  • 건축/개발 부문 (3.6조 원):
    • 수서역 환승센터 (8.7천억 원) : 서울의 주요 교통 허브 개발 사업으로, 복합개발 역량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입니다.  
    •  
    • 잠실 MICE (4천억 원) : 대규모 복합 공간 조성 사업으로, 회사의 복합개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 데이터센터 확장 : 고수익 사업으로 분류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지속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  
    • 주택 부문은 수도권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포레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국내 주택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에 대응하여, 질 높은 주거 상품 공급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 인프라 부문 (0.56조 원):
    • 환경 (1.6천억 원), 철도 (1.2천억 원), 단지 (1천억 원)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서 수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순환 및 수처리 등 그린 인프라 시공 능력 강화 를 통해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이는 정부의 ESG 정책 강화 및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  

전략적 방향성:

한화 건설부문은 2025년에도 '기수주 사업 관리 강화'와 '수도권 중심의 선별 수주'를 핵심 전략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신중한 접근 방식입니다. 동시에 데이터센터와 같은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Upside Potential을 확보하고, 그린 인프라 시공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할 것입니다. 이라크 BNCP 프로젝트의 잔여 공사 재개는 9.2조 원에 달하는 견고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결론: 불확실성 속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화 건설부문의 비전

2024년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건설 시장의 '3고' 현상 및 원가 상승 압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인 사업 재편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플랜트 사업 양도와 대형 프로젝트 준공으로 인한 매출 감소 및 일시적인 영업손실 확대는 단기적인 재무적 희생으로 볼 수 있으나, 이는 고수익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필연적인 결과로 해석됩니다.

회사는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하며 서울역 복합개발, 대전역 복합개발, 창원 IDC와 같은 고부가가치 복합개발 및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은 단순 시공을 넘어 디벨로퍼형 사업으로 확장하며 미래 먹거리로서의 중요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주거 브랜드 '포레나'는 '천안노태' 단지 준공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시니어타운과 같은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의 확장은 주택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라크 BNCP 프로젝트의 3만 세대 준공과 9.2조 원에 달하는 견고한 수주잔고는 한화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중장기 매출 기반을 제공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선별 수주 전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한화 건설부문은 4.2조 원의 수주 목표를 설정하고, 수서역 환승센터, 잠실 MICE 등 대형 복합개발과 환경, 철도 등 인프라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에 구축한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단순히 시장의 흐름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능동적인 사업 재편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불확실한 건설 시장 환경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고수익 사업으로의 전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강화, 그리고 견고한 해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미래 건설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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