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와 분석

서울의 미래를 여는 투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투자 전략, 개발 현황 및 미래 가치 분석

웅쓰띵킹 2025. 6.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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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서울의 교통 혁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서막

사업 개요 및 추진 배경

서울의 동맥 역할을 수행해 온 동부간선도로는 송파구에서 경기도 의정부까지 이어지는 주요 고속화도로로, 특히 서울 동북권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교통로로 기능해왔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와 교통량 증가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심화되면서, 이 도로는 서울의 주요 골칫거리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핵심적인 도시 기반 시설 프로젝트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본 사업은 단순한 교통 체증 해소를 넘어, 중랑천을 따라 단절되었던 도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상 도로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층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랑천 일대를 문화와 휴식, 예술이 흐르는 '수변감성거점'으로 재편하여,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동북권역을 활성화하고 서울 전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거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월릉IC)에서 강남구 청담동(삼성IC)까지 총 연장 10.4km에 달하는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일부 자료에서는 13.5km 또는 12.5km 등으로 언급되기도 하지만, 민자사업의 주요 구간은 약 10.1km에서 10.4km로 파악됩니다.  

 

사업의 중요성과 기대 효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의 교통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월계-강남 간 통행 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서울 동북권과 동남권 간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경감하고 물류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통 개선을 넘어, 이 사업은 도시 환경과 생활 공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에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에 달하는 약 221만m²의 친환경 수변 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공원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및 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도시의 생태 환경을 복원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통 문제 해결을 넘어선 도시 재생 및 균형 발전의 핵심 축으로 평가됩니다. 통행 시간 단축과 교통량 분산이라는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이 사업은 서울시의 장기적인 도시 계획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상부 도로를 제거함으로써 확보되는 광대한 선형 부지는 대규모 생태 복원과 새로운 공공 여가 및 문화 공간 창출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동북권역을 활력 넘치는 접근성 높은 허브로 변모시켜, 서울 전역의 도시 불균형을 해소하고 보다 공평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다면적인 접근 방식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프로젝트가 단순한 토목 공사를 넘어,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복지를 통합하는 전략적인 도시 계획 이니셔티브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서울시가 '서울비전 2030' 및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과 같은 상위 도시 계획에서 제시하는 비전과 일맥상통하며, 기반 시설 개발이 포괄적인 도시 재생의 촉매 역할을 하는 총체적인 도시 개발 모델을 제시합니다.  

 

2. 사업 개발 현황: 지하화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

사업 구간 및 규모 상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삼성IC)에서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월계1교) 또는 성북구 석관동(월릉IC)을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입니다. 이 도로는 왕복 4차로의 소형차 전용도로로 계획되었으며, 총 연장은 자료에 따라 다소 상이하게 언급됩니다. 초기 제안서에서는 13.5km로 제시되었으나 , 최신 정보에서는 월릉교에서 영동대교 남단까지 10.4km , 또는 석관동 월릉IC에서 대치동 대치IC까지 12.5km , 혹은 12.2km 로 보고되기도 합니다. 특히 민간투자사업 구간은 중랑천 및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10.1km 구간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길이의 차이는 총사업 범위, 터널 구간, 또는 연결 도로 포함 여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총 12.8km의 터널과 함께 5개소의 진출입 시설(삼성, 청담, 군자, 월릉, 월계)이 계획되었으나 , 일부 최신 정보에서는 4개소(삼성, 청담, 군자, 월릉)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특히 삼성IC, 청담IC, 대치IC를 통한 영동대로 및 도산대로 진출입이 가능해져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운영 측면에서는 한강통과 및 군자에 2개소의 영업소가 설치되며,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효율적인 통행료 징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설계 속도는 시속 80km로 계획되었습니다.  

 

주요 추진 경과 및 착공 현황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2015년 8월 14일 (가칭)동서울지하도로(주) (대우건설 주도)가 서울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사업 타당성 검토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초기 계획에서는 2017년 하반기 민자적격성 검토 완료 후 2018년 하반기에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착공은 이보다 다소 지연되었습니다. 서울시는 2024년 5월 9일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으며 , 2024년 하반기(7월 말~8월 초 또는 9월 2일)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대우건설은 2024년 10월 2일 착공식을 개최하며 사업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이처럼 사업 추진 일정이 초기 계획 대비 약 6년가량 지연된 것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복합적인 요인들을 반영합니다. 민자적격성 검토,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 공고, 실시협약 체결 등 복잡한 행정 및 규제 절차는 본질적으로 많은 시간을 소요합니다. 또한, 서울시와 민간 컨소시엄 간의 재원 분담 방식, 통행료 책정, 운영 수익 예측 등 재무적 협상 과정에서의 이견 조율도 지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심도 지하 터널 건설이라는 기술적 난이도와 중랑천 생태 복원과 같은 환경적 변화를 수반하는 만큼, 환경영향평가 및 주민 설명회 등 광범위한 공공 참여 과정 또한 프로젝트 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지연은 프로젝트의 복잡성과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면밀한 계획과 적응적 접근 방식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사업 구간 표기의 불일치는 프로젝트의 다층적인 성격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3.5km, 10.4km, 12.5km 등 여러 길이가 언급되는 것은 전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여러 단계나 연관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창동~상계 구간 지하화는 별도로 추진되어 2024년 말 우선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민간투자사업 구간은 10.1km로 명확히 구분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측정 방식의 차이를 넘어, 프로젝트의 총체적인 범위와 각 단계별 목표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투자자와 도시 계획가, 일반 대중에게는 이러한 사업 범위의 명확한 이해가 중요하며, 각 구간의 완공 시점과 기대 효과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참여 기업 및 초기 공정 현황

본 사업의 사업시행자는 (가칭)동서울지하도로(주)이며 , 주요 건설 출자자로는 대우건설 외에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유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재무적 출자자로는 KDB인프라자산운용(주)가 70.00%의 지분율로 참여하며 사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착공에 돌입한 이후,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 건설알림이 웹사이트에서는 창동~상계 구간 지하차도 건설공사의 공정 사진을 2025년 5월까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완공 목표 및 단계별 계획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6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완공일은 2029년 9월 1일로 명시되어 있으며 , 완공 후에는 30년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전체 지하화 사업 중 별도로 추진되는 창동~상계 구간 지하차도와 2개 교량은 2024년 12월 우선 개통을 목표로 하였으며, 해당 구간의 수변문화공원은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복잡성을 고려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기 편익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3. 투자 전략 분석: 민간투자사업(BTO) 모델의 이해와 재무 구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활용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PPP)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특히 본 사업은 BTO(Build-Transfer-Operate) 모델을 채택하여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및 재원 조달 구조

본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2015년 4월 1일 불변 기준으로 11,774억원(약 1.1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입니다. 이 중 민간 투자비는 7,217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약 61%를 차지하며, 서울시의 재정 지원금은 4,557억원(보상비 별도)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재원 분담 구조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형적인 PPP 모델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사업 방식(BTO)의 특징 및 운영 계획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모델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Build)하고, 완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Transfer)한 후,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시설을 직접 운영(Operate)하며 통행료 수입 등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총 운영 기간은 30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 이 기간 동안 민간 사업자는 도로 유지보수 및 운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통행료는 탄력요금제가 적용됩니다. 첨두시간(오전 2시간, 오후 2시간)에는 한강통과 2,000원, 군자 1,500원으로 총 3,500원이 부과되며, 비첨두시간(그 외 시간)에는 한강통과 1,500원, 군자 1,200원으로 총 2,700원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사업의 재무적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예상 교통량은 2023년 69,755대/일, 2025년 70,452대/일로 정점을 찍은 후 2040년 64,058대/일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민간 사업자가 교통량 예측 실패에 따른 운영 수입 리스크를 전적으로 부담해야 함을 의미하며, 투자 리스크를 민간으로 이전하는 서울시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과거 많은 민자사업에서 MRG 조항으로 인해 공공 부문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었던 점을 고려할 때, MRG 미적용은 서울시가 보다 재정적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PPP 모델을 지향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프로젝트의 내재적 수요와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서울시의 강한 확신을 반영하며, 민간 자본을 유치하면서도 공공 재정을 보호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주요 출자자 구성 및 재원 조달 계획

사업의 제안자이자 시행사는 (가칭)동서울지하도로(주)입니다. 출자자 구성은 재무적 출자자와 건설 출자자로 나뉘며, KDB인프라자산운용(주)가 재무적 출자자로서 70.00%의 지분율을 가지며, ㈜대우건설이 건설 출자자로서 30.80%의 지분율을 가집니다.  

 

총 자본금은 9,284억원으로, 이 중 자기자본이 15%(1,393억원), 타인자본이 85%(7,892억원)를 차지합니다. 출자자들은 총 민간투자비의 15%에 해당하는 1,393억원을 자기자본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건설 출자자의 자기자본 전액 투입 후 재무적 출자자의 자기자본을 투입하는 계획입니다. 타인자본의 이자율은 선순위 차입 5.0%, 후순위 차입 12.0%로 책정되었습니다.  

 

재무적 출자자인 KDB인프라자산운용(주)의 높은 지분율은 이 프로젝트의 재무적 안정성과 장기적인 운영 효율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민자사업 초기에는 건설사가 더 큰 지분율을 가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처럼 금융 투자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자산 관리 측면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철저한 재무 실사를 통해 프로젝트의 장기적 가치가 충분히 검증되었음을 시사하며, 복잡한 재무 구조 속에서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한국 인프라 금융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장기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기관 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사업 수익률 및 재무적 타당성 평가

본 사업의 예상 수익률은 세전 5.87%, 세후 5.08%로 제시되었습니다. 이 수익률은 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해당 시설 건설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및 편익 증대 효과, 비용·수입 산출 근거의 적정성 및 타당성 여부, 그리고 재정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와 비교한 비용편익 분석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되었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검토 절차는 사업의 재무적 건전성을 확보하고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표 1: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주요 개요 및 재원 조달 현황

구분 내용
사업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사업 위치 강남구 청담동(삼성IC) ~ 성북구 석관동(월릉IC) 또는 노원구 월계동
사업 규모 (연장, 차로) 왕복 4차로, 약 10.1km ~ 13.5km (주요 민자 구간 10.1km~10.4km)
총사업비 11,774억원 (2015년 4월 기준)
민간투자비 7,217억원
시 재정 지원금 4,557억원 (보상비 별도)
사업 방식 BTO (Build-Transfer-Operate)
공사 기간 60개월 (2024년 9월 2일 ~ 2029년 9월 1일)
운영 기간 30년
주요 참여 기업 (가칭)동서울지하도로(주) (대우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 KDB인프라자산운용(주)
예상 통행료 첨두시간 3,500원 (한강통과 2,000원, 군자 1,500원), 비첨두시간 2,700원 (한강통과 1,500원, 군자 1,200원)
최소운영수입보장 (MRG) 여부 해당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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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향후 전망 및 파급 효과: 도시의 변화를 이끌다

교통 환경 개선 효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서울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월계-강남 간 통행 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 이는 노원구청장이 강조했듯이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완공 후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약 43% 정도 지하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 이는 지상부 도로의 교통 정체를 크게 완화할 것입니다. 약 7만대의 차량이 지하로 이동함으로써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혼잡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동북권에서 남부권으로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동북권으로 확산시키고 강남·북 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중랑천 수변 공간 재편 및 친환경 도시 조성 계획

지하도로 건설 후 지상에 남게 되는 중랑천 주변 공간은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m²)의 친환경 수변 공원으로 재탄생할 계획입니다. 이는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서울 동북권의 대대적인 도시공간 재편의 핵심입니다. 과거 도시화와 도로 개통으로 인해 단절되고 삭막해졌던 중랑천은 수질 관리가 강화되어 '물놀이가 가능한 하천'으로 복원되고 철새 서식처가 조성되는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 수변 공간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또한, 집중호우 시 침수가 잦았던 중랑천의 치수 성능을 현재 100년 설계 빈도에서 한강과 동일한 200년 설계 빈도로 높여 홍수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중랑천을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인접 지역 및 한강과 연계하여 경제·문화·여가 거점을 발굴·정비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의 핵심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재건축·재개발 예정지에서 중랑천과 연계한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대규모 개발사업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도로와 제방으로 단절되었던 인근 저층 주거지에 대한 '특화정비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중랑물재생센터, 면목·휘경 유수지 등 공공시설의 활용 방안도 마련하여 교육·체험·놀이 등 새로운 공공공간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중랑천 수변 공간의 재편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선 '수변감성도시' 비전의 구체화를 의미합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교통 혼잡 해소라는 일차적인 목표를 넘어,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수변 공원 조성에 중점을 둡니다. 이는 서울시가 '서울비전 2030' 및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하는 '수변 중심 공간 재편' 전략과 긴밀히 연결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과거 차량 중심의 도시 모델에서 벗어나, 자연 하천을 도시 생활의 중심이자 활력 있는 요소로 재배치하려는 서울시의 의도적인 정책 방향을 보여줍니다. 즉, 주요 기반 시설 투자를 통해 환경 지속가능성, 공공 보건, 삶의 질 향상을 통합적으로 달성하려는 포괄적인 도시 재생 모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민들에게 더 빠른 통근 시간뿐만 아니라, 지상 교통량 감소로 인한 대기 질 개선, 향상된 여가 활동 기회, 그리고 도시 내 자연과의 더 깊은 연결을 제공할 것입니다.  

 

지역 균형 발전 및 경제 활성화 기여

중랑천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 간의 접근성이 교량 신설 등을 통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증진시킬 것입니다.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동북권역을 활성화하여 서울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이 사업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특히,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과 같은 동북권의 주요 지역 경제 견인 사업들과 연계되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서울 내에 새로운 교통축을 형성하여,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지역 균형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동북권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합니다. 서울의 부유한 동남권과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동북권 간의 역사적 격차를 해소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통행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이들 지역 간의 연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 지하 도로는 남부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을 북부 지역으로 효과적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동맥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순한 교통 흐름 개선을 넘어, 경제적 재균형과 사회적 형평성을 증진시키는 근본적인 도구로 기능합니다. 접근성 및 연결성 향상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유치하고 부동산 개발을 촉진하며, 동북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사업과의 직접적인 연계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프로젝트가 도시의 미래 경제 성장 동력을 해제하기 위한 기반 시설임을 명확히 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도심 지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분산형 성장 거점을 육성하여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서울시의 전략적 투자를 의미합니다.  

 

연계 사업 및 장기적 도시 발전 비전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안 마련은 서울시의 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의 핵심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또한, 서울의 도시 공간 미래상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의 6대 공간계획 중 하나인 '수변 중심 공간 재편'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현재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다른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서울 전체의 교통망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표 2: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기대 효과 요약

분야 세부 효과 정량적/정성적 지표
교통 개선 통행 시간 단축 월계-강남 30분대 → 10분대
  교통량 분산 및 지상부 정체 해소 지상부 43% 감소, 약 7만대/일 지하 분산
  출퇴근 시간 단축 상당 부분 해소 예상
  강남-북 접근성 향상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효과 동북권 확산
환경 및 도시 재생 대규모 수변 공원 조성 여의도공원 10배 규모 (약 221만m²)
  생태 하천 복원 물놀이 가능, 철새 서식처 조성
  치수 성능 강화 100년 설계 빈도 → 200년 설계 빈도
  수변감성거점 조성 중랑천 일대 문화·휴식·예술 공간화
지역 균형 발전 도시 단절 회복 창동-상계 접근성 향상 (교량 신설)
  동북권 활성화 촉진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 연계
  새로운 교통축 형성 지역 간 이동 편의성 증진
도시 비전 실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기여 '서울비전 2030' 핵심 일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기여 '수변 중심 공간 재편'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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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서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중랑천 일대를 친환경 수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나아가 서울 동북권의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서울시의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며, 1조원 이상의 대규모 민간 자본과 서울시의 재정 지원이 결합된 성공적인 공공-민간 협력(PPP)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적용되지 않아 민간의 책임과 사업의 재무적 건전성이 더욱 강조되는 구조입니다.

2024년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하여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서울의 교통 지형과 도시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통행 시간 단축과 교통량 분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중랑천 수변 공간의 재편을 통해 도시의 생태적 가치와 시민들의 여가 활동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프로젝트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등 서울시의 장기 도시 계획과 긴밀하게 맞물려, 미래 서울이 지향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 도시'의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사례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도로 건설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임을 의미합니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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