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쓰띵킹

생각일기-21.08.06(또 전철을 놓쳤다)

웅쓰띵킹 2021. 8. 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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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요일이 왔다

최근 바뀐 업무에 적응하느라

집에 도착하면 집안일하고 자느라

일 외에 소홀해진 부분이 많았다.



적응하고 원래 루틴을 찾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조급한 마음이 든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전철을 타러 가던 중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전철이 떠났다.



평소에도 자주 있는 일이지만

오늘은 집가는 길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11년 전에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학교때문에)



나름 두번째 시도끝에 올라왔기 때문에

10대 시절의 막차를 놓치고 올라왔다



군대도 늦게 갔다.

남들 갈때 가는 시기를 놓쳤기도 했고

다른이유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방법이나 시기가 남들과 달랐다.

생각하는것도 달라야 했고 행동도 달라야했다.



그사이에

대출도 갚고 전세계약도 해보고 대출도 해보고

재테크도 해보고 아껴도보고 과소비도 해보고




어쨌든



어떻게 취직을 했다.

욕심때문에 만족하지않아

일에 적응하자마자 또다른 준비를 했다.



여러번 합격의 문앞에서 멈춰야했고

신입으로 취직하기 부담스러운 나이가 됐다.



여차저차



결국 겉으로 보면 조금 더 나은(?) 곳에 있지만

이것보다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해 또 적응중이다.




돌이켜보면 막차를 참 많이 놓친 것 같다.

안놓치고 남들 타는 전철에 탔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지금과 비슷할까



다음 전철은 1분도 안되서 온다.

비록 앞선 전철를 놓쳤더라도

다음 전철이 오기까지

자리에서 참고 기다리면 된다.



어짜피 1분 차이이기 때문에

걱정안해도된다.



혹시 아는가

다음 전철에서는 급행+앉을자리가 있을지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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