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쓰띵킹

금연 - 100일이 넘었습니다.

웅쓰띵킹 2021. 8.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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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한지 오늘로 106일째입니다.
어쩌다보니 금연을 하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니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금연을 하기 전 어떠한 계기로 얼마나 흡연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차로는 10년, 중간에 1~2년정도 금연할걸 감안한다면 8~9년
이렇게나 오래 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오랫동안 흡연을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전자담배로도 펴보고(대략 3년) 아이코스로도 바꿔보고(대략 2년)

그럼에도 끊을 수 없어서 다른 사람들처럼 생각만 하고 지낸지가 10년이나 됐습니다.

지금 못끊으면 앞으로 10년 더 피울 것 같기에 결심을 하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강력한 중독성때문에 100일이 지난 지금도 고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강렬하게 흡연욕구가 올라옵니다.

그만큼 니코틴 의존도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 맛(?)을 못잊어 계속 욕구가 올라오나보다 하고 있습니다.
심하게 생각날땐 이걸 앞으로 계속 참고 있어야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잊어져가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100일 참으며 여러 생각, 검색을 할때마다 이런 기사 너무 싫었고..
결국 세금 징수
이제는 피지 않지만 담뱃값은 올리려고만 하고 부스 증가하는 속도는 흡연자 수에 비해 턱없이 느리고

저는 금연을 하면서 1주, 2주차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의지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3주차에 들어서면서부터
흡연욕구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보조제, 대체제, 아니면 다른 수단을 알아보던 중 금연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회사 가까이 보건소가 있어서 달려갔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코로나로 인해 금연클리닉이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말만 듣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책자를 가져가서 읽으니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연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뺐아가다니 아쉬운 구청의 답변, 그러면서 흡연자를 싫어하는 사람)
(나도 안피우고 싶어서, 피해주기 받기 싫어서 금연센터를 방문한건데)

금연센터 직원분께 전화를 하니 이런저런 소개를 해주시며 프로그램 진행을 하자고 독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연 서약? 등을 인터넷으로 받아 제출하게 도와주었고 금연에 필요한 키트를 무상제공하며 의지를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받았던 상품중엔 가그린, 지압제품, 특히 멘솔(?)박하맛 사탕이 좋아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여러 통계자료 때문인지 금연프로그램 초기엔 전화, 화상전화를 통해 혼자 금연하고 있는게 아니다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주어 금연 의지를 계속 이어주는 프로그램 설계(?)가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은 3개월이 훌쩍 넘어 검사를 받으러 가야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중단되었지만 전화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분에게는 업무 중 하나였겠지만 금연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고마운 프로그램

저는 금연을 하며 멘솔맛 캔디, 껌보다는 이클립스 사탕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지금은 이클립스에 중독되어 이걸 못끊는 상황이..

특히 민트맛은 입을 개운하게 해주기도 하고 흡연 욕구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무설탕? 이라서 당분 섭취도 안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보조제라고 생각합니다.

금연한지 100일이 지났지만 흡연 욕구가 올라오는건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참아야할지 모르겠지만 100일을 참은 만큼 200, 500, 1000일이 넘을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오늘의 금연 100일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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